모든 종교가 자살을 금지하는 이유
들어가는 말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같은 신을 믿더라도 교리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우선가치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종교가 되기도 한다.
대중들에게 흔하게 퍼져있는 아브라함교만 보더라도, 유대교와 기독교, 또한 기독교 안에서도 구교와 신교, 신교 안에서도 교리 해석의 차이로 수많은 교단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그리스로마신화, 북유럽의 바이킹, 힌두교, 불교 등등
이러한 종교들의 특징은 죽음 다음의 세계에 대해 강조한다. 누구를 믿는지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든지 모든 종교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 혹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행복이 있다고 한다.
종교의 틀은 조금씩 다르다. 죽음 정복을 위한 조건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으로 엄금하는 조건이 하나있다. ‘자살’. 어떠한 종교든 자살에 대해서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가 오늘 주제를 뽑게 된 이유였다.
본론
국가와 종교의 상관관계를 살펴봤을 때 종교와 국가는 공생관계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 종교를 믿을 때 가치가 높아진다. 따라서 다수의 사람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국가와의 연계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는 국가라는 단체가 큰 예산을 들이지 않더라도 국민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었다. 모든 종교가 자살을 금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세상도 힘들지만, 과거의 사람들의 삶을 보면, 내가 생각했을 때 자살이 가장 편한 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금보다도 빈곤, 기아, 질병,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에서 무슨 희망으로 사람들은 살아갈 수 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삶이 지옥인 사람들은 자살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선택일 것 같다. 지금처럼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의한 자살이 아닌, 육체적 고통을 감당할 수 없기에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그 시대의 사람들에겐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같은 것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먹지 못해 굶는 것, 돈이 없어 병에 걸려 죽는 것 혹은 치료법이 없어서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종교는 자살은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도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안락사를 금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간의 존엄을 명분으로 세우지만 내가 생각했을 땐 결국 ‘국가’라는 집단의 붕괴를 우려하는 것이다. 죽음 이후 아무것도 없다면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삶을 지속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래서 국가는 종교를 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한 컨트롤러로 선택한 것이다. 웃기지 않은가?
모든 종교에서의 신앙의 대상은 전부 다른데, 모두 같은 교리 하나, 그러니까, 자살을 금지한다는 것은 같다는 것이.
결론
자살을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사는 게 정말 지옥인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나 또한 수많은 자살 충동과 매일 싸우는 중이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믿으면서도 하루 자기 직전 내일은 눈을 뜨지 않았으면, 내일을 또 똑같이 살아가야한다는 허무감이 나를 잡아먹을 때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종교는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효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정 존재를 믿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신이 존재한다고, 혹은 내세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 그 모든 것들은 결국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과 가치의 개념이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결국 죽음 이후의 세계가 없다고 믿고 싶을 뿐이다. 죽기 직전까지 어떻게 알겠는가. 결국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믿고 삶을 살아갈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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